그룹 아일릿(ILLIT)이 일본 최대 패션 행사 무대에 오르며 글로벌 트렌드 아이콘으로 존재감을 각인했다.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6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제41회 마이나비 도쿄 걸즈 컬렉션 2025 AUTUMN/WINTER’ 오프닝 스페셜 아티스트로 무대에 섰다. 이들은 파스텔 톤의 스포티룩을 입고 등장해 미니 3집 ‘bomb’ 후속곡 ‘jellyous’로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이어 ‘Almond Chocolate’ 무대에서는 런웨이를 활용해 관객과 호흡했고, 일본 데뷔 타이틀곡 ‘Toki Yo Tomare(時よ止まれ)’ 무대로 상큼한 매력을 뽐냈다. 2만여 관객이 운집한 현장은 환호와 함성으로 가득 찼다. 온라인 생중계 역시 수백만 명이 접속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아일릿은 “20주년 기념 무대의 포문을 열어 영광이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아일릿의 매력이 전해졌길 바란다. 최근 발매한 일본 첫 싱글도 많이 들어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2005년 시작된 도쿄 걸즈 컬렉션은 패션과 음악을 결합한 일본 대표 축제로, 정상급 모델과 아티스트가 대거 참여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매년 약 500만 명이 온라인으로 시청한다.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아일릿은 오는 14일 지바시 소가 스포츠공원에서 열리는 ‘록 인 재팬 페스티벌 2025’에도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