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는 12일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일본대사를 만나 양국 간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즈시마 대사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총괄 공사로 근무했으며, 지난 5월에 주한일본대사로 공식 부임한 후 ‘한국은 일본의 국제사회 파트너’라고 언급한 바 있다.
서울시는 1988년에 일본 도쿄도와 친선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2010년에는 홋카이도와 우호도시 협약을 맺으며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다. 이는 양 도시 간의 정책 시찰단 방문, 국제회의 및 행사 참석 등을 통해 양국 관계를 강화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이번 회담에서 “한·중·일 국가 간의 외교 관계 진전 속에서 서울, 도쿄, 베이징 세 도시의 관계 복원과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며 “10년 전과 같이 세 도시의 시장이 다시 모여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 시장은 오는 10월에 개최될 예정인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에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와 일본 기업들을 초청해 시민 생활 개선을 위한 첨단기술을 공유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미즈시마 대사도 “일본과 한국의 관계가 현재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서울시의 노력 덕분에 서울, 도쿄, 베이징 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또한, “국가와 도시 간의 교류가 강화되면 국민 간의 관계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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