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방조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사흘 만에 내란 특별검사팀에 다시 출석했다.
한 전 총리는 22일 오전 9시24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위치한 조은석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들어갔다.
앞서 한 전 총리는 지난달 참고인 조사에 이어 19일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16시간 넘게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했으며, 국무회의 부의장으로서 헌법 수호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날 조사에서는 비상계엄 선포문이 사후 작성·폐기된 정황, 그리고 한 전 총리가 선포문과 관련해 거짓 진술을 했다는 의혹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번 조사를 마친 뒤 한 전 총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