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23일 토요일, 충남 천안의 1923역사관과 아우내쉼플스테이에서 ‘간토(關東) 학살피해자 추도문화제’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간토대지진 직후 조선인 학살 희생자를 추모하고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간토피해영령 102주기 추도문화제를 비롯해 배우 백선아의 초혼 공연, 공주 봉현리 상여소리, 희생자들을 위한 진혼굿 등이 진행된다. 또한 평화와 화해를 기원하는 써클댄스, 해원상생을 상징하는 풍물, 특별법 제정 촉구 성명서 낭독 등도 이어질 예정이다. 마지막에는 참가단체들이 함께하는 뒷풀이 자리가 준비된다.
이번 추도문화제는 기억과 평화를 위한 1923역사관이 주최하고, 천안민예총·봉현리상여소리보존회 등 시민단체와 연구소가 공동 주관한다. 행사는 오후 5시 30분 폐회한다.
문의는 1923역사관(041-552-1923)으로 가능하며, 후원은 사회적협동조합 기억과평화 명의 계좌(신협 135-000-140509)를 통해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