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플라이급 파이터 박현성이 일본의 톱 랭커 타이라 타츠로를 상대로 한 첫 ‘한일전’ UFC 메인 이벤트에서 패배했다.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메인 이벤트에서 박현성은 2라운드 1분 6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박현성은 이번 패배로 데뷔 후 첫 패전(10승)을 기록했고, 타이라는 통산 17승 1패로 전적을 늘렸다. 이번 경기는 UFC 역사상 최초의 한일전 메인 이벤트이자 아시아 선수 간 맞대결 메인 이벤트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당초 타이라는 랭킹 4위 아미르 알바지와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알바지의 부상으로 박현성이 대체 출전했다. 경기 확정이 불과 5일 전 이뤄져 박현성은 시차 적응과 체중 감량, 5라운드 경기 준비까지 짧은 기간에 소화해야 했다.
1라운드에서 박현성은 타이라의 공격을 방어하며 기회를 노렸으나, 연속된 오른손 스트레이트에 다운을 허용했다. 케이지에 기대 버티던 박현성은 라운드를 버텼지만, 2라운드 시작과 함께 타이라의 테이크다운과 초크 공격에 결국 항복했다.
박현성은 승리 시 ‘코리안 좀비’ 정찬성 은퇴 이후 2년 만에 한국인 선수로 UFC 랭킹 진입이 가능했지만, 짧은 준비 기간의 한계를 넘지 못하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