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미국 텍사스 달라스 지역 주요 문화기관과 대형서점을 조사한 결과, 전시물과 서적에서 동해가 ‘Sea of Japan(일본해)’으로만 단독 표기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반크는 즉각 오류 시정 요청에 나섰다.
조사단은 달라스 미술관과 크로우 아시아 미술관을 방문해 아시아 전시 공간을 점검했다. 두 미술관 모두 한국 관련 전시가 전혀 없었으며, 일부 전시물에서는 바다 이름만 ‘일본해’로 표기된 오류가 발견됐다.
달라스 시내 대형서점 Barnes & Noble에서도 세계사·아시아사·지리·관광 분야 도서 30여 권을 분석한 결과, 상당수가 동해를 일본해로만 표기했고 독도를 ‘Liancourt Rocks’로 표기한 사례도 포착됐다. 일부 역사서적에는 한나라와 청나라의 영토를 한반도 전역으로 잘못 표시한 왜곡 지도도 포함돼 있었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국제 문화기관과 출판물에서 한국 정보가 왜곡·누락되는 현실은 심각하다”며 “달라스 지역 한국 교육기관과 총영사관이 협력해 올바른 한국 역사 인식 확산을 주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권소영 연구원은 “이번 사례는 달라스뿐 아니라 미국 전역의 박물관·서점에 만연한 구조적 문제를 보여준다”며 “해외 주재 외교관과 정부 기관이 오류 시정 활동을 공무원 복무 지침에 반영할 것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