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6일 오후 8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손민수 & 임윤찬’ 듀오 리사이틀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두 대의 피아노만으로 이루어진 무대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나 각자의 음악적 색채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선보였다.
1부에서는 베토벤 소나타와 드뷔시 전주곡을 통해 고전과 인상주의의 대조를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2부에서는 현대음악 작품과 자유 즉흥 연주를 통해 두 연주자의 긴밀한 교감을 강조했다. 전체 공연은 약 2시간 동안 이어지며 중간 인터미션을 포함했다.
피아니스트 손민수는 안정된 테크닉과 시적인 해석으로 무대를 이끌었고, 제자 임윤찬은 신선한 아이디어와 섬세한 터치로 다채로운 음색을 더했다. 특히 손민수의 차분한 선율이 임윤찬의 과감한 변주와 맞물리며 극적인 긴장감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