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6일 4·16 세월호 참사, 10·29 이태원 참사, 7·15 오송 지하차도 참사,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을 만나 국가 책임을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지만, 위기 상황에서 국가의 손길이 닿지 않아 더 큰 비극을 초래했다”며 “예방 가능한 사고가 반복되고, 무력했던 대응으로 억울한 희생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최고 책임자로서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리며, 미흡했던 대응과 변명을 돌아보고 하나하나 바로잡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의 방임과 부재로 인한 희생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유가족들이 전한 목소리를 철저히 검토해 가능한 영역에서 즉각 실행에 옮기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희생자의 이름과 꿈을 안고 세상을 떠난 656명의 유가족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저마다의 이름과 꿈을 잃은 이들의 기억을 잊지 않겠다”며 “국가가 또다시 등 돌리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