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한국문화원이 국립부산국악원과 공동으로 오는 7월 24일 오후 7시 도쿄 소재 주일한국문화원 한마당 홀에서 ‘동래의 춤: 조선에서 일본까지’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600년 전 조선통신사를 통해 이루어졌던 한일 문화교류와 평화의 의미를 조명하며, 동래 지역에서 전승된 한국 전통춤과 가락을 일본 관객에게 소개한다.
무대는 궁중무용인 ‘춘앵전’을 비롯해 경남의 전통적인 멋과 흥을 담은 ‘교방굿거리춤’, 학의 우아함과 장수를 표현한 ‘동래학춤’, 절제된 미학을 보여주는 ‘황무봉류 산조춤’, 북과 장단으로 화합과 흥을 표현한 ‘판굿과 금희북춤’ 등으로 꾸며진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영남 지역의 전통을 기반으로 공연·교육·연구를 통해 한국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도 정통과 현대적 감각을 아우르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관람 희망자는 7월 13일까지 주일한국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 인원은 150명(1인 2명까지 신청 가능)이다. 당첨자는 행사 1주일 전 메일로 안내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