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전력이 니가타현에 있는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발전소 7호기에 이어 6호기에도 핵연료 반입 작업에 착수했다고 11일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전날 오후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승인에 따라 6호기 원자로에 핵연료를 넣는 작업을 개시했다. 이번 작업은 약 2주간 진행되며, 핵연료 872개가 투입될 예정이다.
도쿄전력 측은 작업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각 중단하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나타냈다. 그러나 원전 소재지인 니가타현은 아직 재가동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해 봄 핵연료 반입을 완료한 7호기가 테러 대책 시설 건설 지연으로 인해 2029년 8월까지 사실상 가동이 어렵게 되자, 도쿄전력이 6호기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6호기의 경우 테러 대책 시설 설치 기한인 2029년 9월까지 운전이 가능하다.
도쿄전력은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6∼7호기 중 1기라도 재가동하면 연간 약 1천억엔(약 9천420억원)의 수지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동의가 지연되면서 올해 내 재가동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니가타현은 공청회 개최 등을 고려할 때 빠르면 올해 9월에나 재가동 찬반 입장을 표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