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가 골키퍼 포지션 강화를 위해 베테랑 수문장 양한빈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양한빈은 2011년 강원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성남FC와 FC서울에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162경기에 출전, 196실점과 클린시트(무실점 경기) 42회를 기록했다. 최근 2023년부터는 일본 J리그의 세레소 오사카와 사간 도스에서 뛰면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했다. 또한 U-20과 U-23 대표팀을 거치며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성남은 최근 골키퍼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골키퍼 보강이 시급했던 상황에서 양한빈의 경험과 리더십을 높게 평가해 영입을 결정했다. 이로써 양한빈은 지난 2014년 이후 약 11년 만에 다시 성남 유니폼을 입게 됐다.
195cm, 90kg의 탄탄한 체격 조건을 갖춘 양한빈은 뛰어난 공중볼 처리 능력과 세트피스 장악력, 높은 집중력을 앞세운 안정적인 플레이가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양한빈은 구단을 통해 “다시 성남으로 돌아와 기쁘고 설렌다”며 “책임감을 갖고 팀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양한빈은 성남FC 공식 지정병원인 분당베스트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팀 훈련에 곧바로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