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와 일본 벤처 투자사 비대쉬 벤처스가 공동으로 개최한 ‘블록체인 리더스 서밋 도쿄 2024(BLS Tokyo 2024)’가 일본 도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행사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블록체인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블록체인 생태계의 발전 방향과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총 11곳의 기관이 스폰서로 참여하며, 프라이빗 서밋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주요 참석자로는 다중체인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를 개발하는 스타테일 랩스(Startale Labs)의 대표 소타 와타나베, 에테나 랩스(Ethena Labs) 창업자 가이 영, 자민당 중의원 타이라 마사아키 등이 있었다. 이 밖에도 일본 모바일 게임 개발사 크루즈(CROOZ), 라인(LINE)의 웹3 자회사인 라인 넥스트(LINE NEXT)와 핀시아(Finschia), 카카오가 개발한 메인넷 클레이튼과 합병한 카이아(Kaia) 등이 공동 스폰서로 참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자민당의 타이라 마사아키 의원이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타이라 의원은 일본 정부의 웹3 프로젝트팀(PT)을 이끌고 있으며, 일본이 기시다 내각 이후 글로벌 웹3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일본에서의 ‘암호화폐 규제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며, 암호자산 투자에 대한 고율의 세금 문제와 일본을 떠난 웹3 기업들을 다시 일본으로 유치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세 개의 홀에서 다양한 세션이 진행되었으며, 로비에서는 각국에서 모인 웹3 종사자들이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다.
이 행사는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글로벌 협력을 도모하는 중요한 자리로, 앞으로의 블록체인 생태계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