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가 세계 최초로 pH 변화에 반응해 손상된 모발을 복구하고 강화하는 신소재 ‘코어링크-에스™(Corelink-S™)’를 개발했다. 서울대학교-COSMAX TIC(기술 인큐베이션 센터)를 통해 서울대 화학부 이연 교수 연구팀과 협업한 결과물로, 코스맥스는 해당 소재에 대해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이 소재는 모발의 주요 성분인 단백질 케라틴 내 시스틴 아미노산 결합을 복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펌이나 염색으로 인해 손상된 모발은 음전하를 띠며 탄력 저하가 발생하는데, 코어링크는 이러한 손상에 대응해 pH 변화에 따라 양전하로 전환되며 모발 내부 깊숙이 침투, 끊어진 결합을 다시 이어주는 방식이다.
코스맥스의 실험 결과, 코어링크를 적용한 모발은 손상모 대비 평균 인장강도에서 120% 이상의 개선 효과를 보였다. 코스맥스는 여기에 더해 유효 성분의 흡수력을 높이기 위한 특허 기술 ‘바이캡처 엘릭서(Bicapture Elixir)’도 개발했다. 기존 헤어 오일 제품의 한계를 보완해 수용성 성분과 지용성 성분을 동시에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코스맥스는 단순한 큐티클 관리 수준을 넘어 모발 내부 구조 자체를 개선하는 이중 효과를 실현했다. 손상모 관리 수요에 대응하는 기술력으로 글로벌 헤어케어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민텔 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의 3분의 1이 헤어케어 제품 선택 시 손상모 관리 기능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코스맥스는 한국을 넘어 유럽, 북미 등 상대적으로 가는 모발을 가진 글로벌 소비자를 타깃으로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서울대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또 한 번 세계 최초 성과를 이뤘다”며 “혁신 기술력과 글로벌 맞춤 연구를 통해 다양한 모발 고민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