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일본 식품산업 분야 투자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전남도는 지난 15일까지 7일간 일본을 방문해 도쿄 국제식품박람회(FOODEX)에 참가하고, 현지 주요 식품기업과 개별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남도는 일본 식품기업의 해외 투자 관심 증가와 K-푸드 열풍을 활용해 지역 내 우수 농수산식품 자원과 일본의 선진 가공·유통 기술을 연계한 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 중이다.
이번 방문에서 도쿄, 가와사키, 오사카, 아카시 등 4개 도시에서 약 20개 일본 식품기업과 1대1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도쿄 국제식품박람회 참가를 통해 일본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전남의 투자 매력을 집중 홍보했다.
이 과정에서 도쿄의 H사, 오사카의 T사, 효고현의 A사 등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며, 올해 안에 이들 기업을 전남에 초청할 계획이다. 기업들이 직접 사업 부지와 인프라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하고, 도내 식품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하는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일본 식품기업들이 전남에 식품 제조 공장을 세우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청정 농수산 자원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투자 유치 활동이 전남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투자 유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