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2층 관광버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18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
26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와 카오솟 등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새벽 3시 20분쯤 태국 중부 쁘라찐부리주 나디 지역에서 발생했다. 관광버스가 고속도로 내리막길의 곡선 구간을 지나다가 경사면 아래로 추락한 뒤 전복되면서 총 50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17명이 숨졌으며, 부상자 중 1명도 병원으로 이송된 후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버스는 추락 후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파손됐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한 지역 폐기물 처리 사업 연구 여행 참가자들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긴급 구조대는 현장을 수습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