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게임 축제인 ‘도쿄 게임쇼 2025′(TGS 2025)가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다. 올해의 테마는 ‘놀아도 놀아도 끝이 없는, 무한의 놀이터(遊びきれない、無限の遊び場)’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2일 사단법인 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CESA)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비즈니스 관계자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폭넓은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공식 방송을 통해 지역과 시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다양한 정보와 체험도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는 일반 공개일 티켓은 7월 중순, 비즈니스 데이 티켓은 8월 중순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세부 사항은 추후 발표된다.
‘일본 게임 대상 2025’, 업그레이드된 형식으로 개최
올해 ‘일본 게임 대상 2025’는 기존과 달리 도쿄 게임쇼 개막 이틀 전인 9월 23일 도쿄 이이노 홀에서 열린다. 또한, 투표 대상이 되는 게임의 판매 기간도 기존 4월 1일부터 다음 해 3월 31일까지에서 6월 1일부터 다음 해 5월 31일까지로 변경됐다.
올해는 과도기적 조치로 지난해 4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출시된 게임이 심사 대상이며, 일반 투표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공간 활용 개선 및 안전한 이벤트 환경 조성
출전 업체 증가에 따라 마쿠하리 멧세의 전시 공간 활용 방식이 변경된다. 부스 배치 규정을 개편하고, 출전 업체의 요구를 반영한 부스 위치 선정 회의를 확대할 방침이다.
혼잡 완화를 위해 전시장 통로 폭을 넓히고, 혼잡 예상 구역의 동선을 조정해 방문객과 참가업체 모두가 안전하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비즈니스 매칭 및 상담 기능을 강화하고, 세미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게임 비즈니스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디 개발자를 위한 네트워크 공간도 확대해 차세대 게임 개발자 발굴에도 집중한다.
한편, 도쿄 게임쇼는 전 세계 게이머, 개발자, 크리에이터가 한자리에 모여 게임의 미래를 논의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이다. 연령과 국적을 초월한 다양한 게임 문화가 공유되는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