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 관계자들이 경남 창녕군을 방문해 농산물 수입 가능성을 검토한다. 창녕군은 1일, 사쓰마센다이시 산업전력과 팀장 등을 포함한 방문단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군을 찾는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창녕 지역의 주요 농산물 생산지와 유통시설을 둘러본다. 파프리카와 양파 등을 생산하는 농가를 비롯해 농협하나로마트, 남지 현대화시장, 먹거리 통합센터 등을 방문해 현지 농산물의 품질과 유통 시스템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창녕의 대표 관광명소인 창녕낙동강유채꽃 단지도 찾는다.
창녕군 관계자는 “2012년 사쓰마센다이시와 우호 도시 협정을 체결한 이후 다양한 문화 교류를 이어왔지만, 시가 농산물 수입을 목적으로 창녕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현재 창녕군은 일본 오사카항과 시모노세키항을 통해 연간 약 800여t의 파프리카를 수출하고 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일본 시장에서 창녕산 농산물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