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오쿠보 역 추락 사고를 기리기 위한 제24회 추모 문화제가 오는 1월 26일(일) 오후 4시 30분, 도쿄 신오쿠보의 K-STAGE O에서 열린다. 이번 문화제는 故 이수현 씨와 세키네 시로씨의 희생을 추모하고, 한일 양국 간의 우정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신주쿠한인연합회가 주최하며, 재일한국유학생연합회, 신주쿠한국어학교 등 다양한 단체가 협력한다.
문화제 주요 내용
이번 추모 문화제는 가야금 연주, 전통 무용, 합창 등 한국과 일본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 가야금 연주: 김미선 가야금 연구소의 연주자들이 참여해 한국 전통 민요와 아리랑으로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 전통 무용: 김다혜 나래 무용단 대표의 ‘살풀이춤’이 슬픔과 위로를 담아 무대를 채운다.
- 합창 공연: 박선빈 지휘자가 이끄는 도쿄한국합창단이 희생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노래로 전달한다.
추모와 화합의 의미
故 이수현 씨와 세키네 시로씨는 2001년, 신오쿠보 역 선로에서 일본인을 구하려다 생명을 잃은 희생자들이다. 두 사람의 용기와 희생정신은 한일 양국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며 국경을 초월한 인류애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문화제는 추모 헌화와 함께 유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한일 양국 시민 간의 화합과 우정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정보
- 일시: 2025년 1월 26일(일) 16:30
- 장소: K-STAGE O (도쿄 신오쿠보)
- 주최: 신주쿠한인연합회
- 후원: 대한민국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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