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카야마현 지사와 현의회 의장을 포함한 대표단 8명이 17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경자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오카야마현과 경남도의 우호협력 15주년을 기념하며 이뤄졌다.
경자청은 대표단의 방문 목적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우수한 항만물류 인프라, 투자유치 현황 및 인센티브를 이해하고 양 지역 간 경제 교류와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오카야마현 대표단은 홍보관과 동원글로벌터미널을 방문하며 첨단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대표단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성장 잠재력을 확인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경쟁력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경자청 관계자는 일본 기관 및 기업들의 방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공무원 사절단, 시미즈항이용촉진협회, 일본 국토교통성 등 다양한 기관 및 기업이 경자청을 찾았다. 특히, 일본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투자기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로, 경자청의 체계적 항만 인프라와 부산항의 수출입 관문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성호 경자청장은 “이번 방문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물류 허브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일본을 포함한 주요 투자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동북아 경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자청은 이번 방문을 통해 일본 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제자유구역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