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김지수(브렌트포드)가 드디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브렌트포드는 28일(한국시간)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18라운드 경기에서 브라이튼과 0-0으로 비겼다. 이번 경기에서 김지수는 후반 33분 교체 투입돼 약 17분간 활약하며 클린시트에 기여했다.
김지수는 브렌트포드 입단 약 1년 6개월 만에 데뷔전을 치르며, 역대 15번째 한국인 EPL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그는 20세 3개월로 이전 지동원의 최연소 기록(20세 6개월)을 3개월 앞당기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또한, 김지수는 EPL 무대에 데뷔한 첫 한국인 중앙 수비수라는 의미 있는 기록도 남겼다.
김지수는 경기 종료까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8회의 볼 터치, 67%의 패스 성공률, 2회의 걷어내기 등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며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베테랑 수비수 벤 미의 부상으로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은 김지수는 팀의 클린시트에 기여하며 브렌트포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92cm의 장신 센터백으로 K리그1 성남FC에서 성장한 김지수는 2023년 브렌트포드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초기에는 2군에서 경험을 쌓으며 적응기를 가졌지만, 이번 시즌 1군으로 승격된 후 꾸준히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출전 기회를 기다려왔다.
아쉽게도 이날 브라이튼의 일본 대표 미토마 카오루와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미토마는 후반 22분 교체 아웃됐고, 김지수는 후반 33분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번 데뷔는 김지수에게 중요한 첫걸음이자, 한국 축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순간이었다. 앞으로 그의 EPL 무대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