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과 스마트 물류센터 방문으로 한·일 투자 협력 논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은 지난 11일 일본 냉장창고 청년 경영자 협의회 소속 17명의 경영자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산항 신항과 첨단 물류센터를 직접 둘러보고, 양국 간 협력과 투자 가능성을 논의했다.
방문단은 경자청 대회의실에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투자 환경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부산항만공사 신항 홍보관에서 신항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어 웅동배후단지에 위치한 동원로엑스냉장Ⅱ 물류센터를 방문해 스마트 물류센터 운영 현황과 콜드체인 물류 효율화 방안을 논의했다.
일본 냉동·냉장 식품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생산과 소비가 급증하며, 물류 기업들의 콜드체인 수출입 효율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방문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물류 허브로서 일본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영 경자청장은 “일본 경영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콜드체인 분야에서 신뢰를 쌓고, 양국 간 투자와 제휴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지리적 강점과 첨단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물류 허브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냉장 물류 분야에서 한·일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양국 간 경제적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