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 결승전에서 일본에 역전패를 당하며 대회 7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에 24-25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한국은 통산 19번째 결승 진출에서 세 번째 준우승에 머물렀다. 직전 대회인 2022년 결승전에서는 일본과의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하며 6연패이자 통산 16번째 우승을 기록했으나, 이번에는 일본의 가파른 성장세를 넘지 못했다.
일본은 2021년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여자 핸드볼에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하며 빠른 발전을 이뤄냈다. 이로 인해 한국은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도 일본에 패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특히 이번 우승으로 일본은 2004년 이후 20년 만에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전반을 12-9로 리드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초반 일본에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역전을 당하며 24-25로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의 이연경은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되며 개인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한 정지인은 베스트 레프트백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핸드볼의 저력을 보여줬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비록 이번 대회에서 7연패를 이루지 못했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한 과제를 확인하며 다음 대회를 준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