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홍콩계 임대주택 공급업체 위브리빙(Weave Living)이 일본 기업형 임대주택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KKR과 위브리빙은 일본 내 합작벤처 설립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일본 전역에 걸쳐 약 3000여 가구의 임대주택을 운영할 계획이다. 첫 단계로 도쿄 내 11개 건물(총 439가구)을 인수했으며, 향후 오사카 등 대도시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일본의 기업형 임대주택 시장은 민간 주도로 활성화된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전체 임대주택 약 1900만 가구 중 80%인 1520만여 가구를 민간 기업이 운영하며, 공공 임대주택은 약 10%에 불과하다.
한편, KKR과 위브리빙은 한국에서도 임대주택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더스테이트 선유 호텔을 고급 레지던스로 전환했으며, 7월에는 동대문구 휘경동의 오피스텔을 인수해 ‘위브플레이스 회기’라는 임대주택 브랜드로 공급했다.
이번 일본 진출은 양사의 글로벌 임대주택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도쿄를 비롯한 주요 도시의 민간 임대주택 수요를 겨냥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