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표시 제42호로 등록된 ‘해남고구마’가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 품질의 고구마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19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고구마 주산지인 가고시마현을 방문해, 고구마 생산 및 가공 관련 선진 기술을 시찰하고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방문에서는 일본 NPO고구마월드 센터와 동아시아 고구마 친선협회와의 업무협약 체결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고구마 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가고시마현은 일본 고구마 산업의 중심지로, 고구마를 원료로 한 100여 종의 가공식품 개발과 6차산업화 성공 사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명 군수는 가고시마현청과의 기술 교류를 통해 고구마 재배, 유통, 판매, 브랜드화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현지의 고구마 체험 관광 전문 식당과 가공 특산품 판매장을 방문해 산업 다각화와 소비자 선호도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단은 일본농협 농산물 직매소 및 NPO고구마월드 센터가 운영하는 가공식품 현장과 고구마 요리 전문 레스토랑 등을 견학하며 고구마 유통과 가공산업의 노하우를 직접 체험한다.
명 군수는 “가고시마 방문을 통해 해남고구마가 품질 차별화를 이루고, 다양한 가공 성공사례를 반영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고구마 융복합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남 지역에 적합한 품종 개발과 재배 기술 연구, 가공산업 혁신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남군은 고품질 고구마 생산을 위해 무균 조직배양묘를 보급하고, 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를 통해 판로를 확장하며 고구마 가공업체를 지원하는 등 고구마 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2025년에는 삼산면 평활리에 3만㎡ 규모의 고구마연구센터를 완공해 우량 품종 선발과 재배 기술 개발을 총괄할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농촌진흥청, 전라남도농업기술원과 협력해 고구마 품종 개발 및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남고구마가 세계 무대에서 빛날 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