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지난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일본 오사카 히라카타시에서 열린 왕인묘전제에 영암군 참배단이 파견되었다. 이번 참배단에는 영암군의 청소년들도 함께하여 한일 우호의 상징인 왕인박사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했다. 이번 행사는 영암군과 히라카타시가 약 30년에 걸쳐 쌓아온 교류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왕인묘전제를 통해 영암군은 오사카시와의 축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년 왕인문화축제에 오사카 왓소 축제의 공연단을 초청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간자키시와는 본격적인 우호 교류 협약을 논의하며 왕인박사를 중심으로 한 역사적 유대를 재확인했다.
행사 기간 동안 참배단은 교토 한자뮤지엄을 방문해 왕인박사의 천자문 전파와 관련된 교육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오사카 나카노시마 아동도서관에서 독서 진흥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또한, 오사카 아베노 방재센터에서 재난 대비 교육을 경험하며 영암군의 재난 대응 방안을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영암군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일 문화교류와 청소년 교육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미래 세대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교류의 기반을 다졌다. 영암군은 앞으로도 글로벌 교류 활동을 강화하여 지역 발전과 한일 우호 증진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