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윌리엄 왕세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화학요법을 종료한 지 약 2주 만에 공개 석상에 등장했다.
22일(현지시간) AP 통신과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왕세자빈은 이날 스코틀랜드 밸모럴성 인근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찰스 3세 국왕, 커밀라 왕비, 윌리엄 왕세자와 함께 참석했다.
텔레그래프는 교회로 향하는 길에 윌리엄 왕세자가 운전하는 차량의 조수석에 탑승한 왕세자빈의 모습을 포착해 사진으로 게재하기도 했다.
케이트 왕세자빈은 올해 1월 복부 수술을 받은 후 암 진단을 받았으며, 이달 9일 화학요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당시 왕세자빈은 연말까지 제한적인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지난 17일 윈저성에서 왕세자재단의 영유아기 발달 프로젝트 관련 회의에 참석했다.
한편, 올해 케이트 왕세자빈이 공식적으로 대외 활동에 나선 것은 두 차례뿐이다. 6월 15일 시아버지인 찰스 3세 국왕의 공식 생일행사인 군기분열식에 참석했으며, 7월 14일 후원을 맡고 있는 윔블던 테니스대회 결승전에서 우승자에게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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