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둔 구보타의 자회사인 구보타 노스아메리카가 농업 이미지처리 및 분석 전문 기업인 블룸필드 로보틱스를 인수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보도했다.
미국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블룸필드 로보틱스는 첨단 이미지 처리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해 개별 식물의 건강과 성능을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재배자가 재배 기간 내내 작물의 상태를 추적할 수 있도록 수집된 데이터를 한곳에 제공하며, 현재 7개국 3대륙의 재배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구보타 노스아메리카는 이번 인수가 농업 산업에 혁신적인 시스템을 제공하려는 회사의 노력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구보타 노스아메리카는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트랙터, 건설 장비, 잔디 및 정원 장비, 건초 도구 등 다양한 기계를 북미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M. 브렛 맥미켈 구보타 노스아메리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구보타의 열린 혁신 지원을 통해 성공적 파트너십을 자연스럽게 발전시킨 블룸필드 로보틱스 인수 소식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AI 기반 기술과 구보타의 기존 고품질 제품을 결합하면 농업이 직면한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번 인수는 포괄적 스마트 농업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구보타의 전략적 비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수확 최적화에 기여하는 블룸필드 로보틱스의 기술
블룸필드 로보틱스는 재배자들에게 작물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구보타 트랙터에 장착된 특수 카메라를 사용해 식물 이미지를 캡처하며, 시스템이 식물 색상, 성숙도, 과일 크기 등의 요소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농장 차량을 통해 수집된 이미지는 전체 밭의 지리적 위치를 기반으로 제공되며, 이를 블룸필드의 AI가 과일의 색상, 성숙도, 크기 등 작물 데이터로 변환한다. 이를 통해 재배자는 수확 시기를 최적화하고, 노동 비용을 절감하며, 운영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크 디샌티스 블룸필드 로보틱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창립 당시 블룸필드의 비전은 전 세계의 모든 특수 작물 농부에게 지속적인 식물의 상태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이번 인수로 그 비전이 상상도 못했던 규모와 속도로 실현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일들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수 작물 분야의 혁신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
블룸필드 로보틱스에 따르면 포도, 블루베리, 견과류와 같은 특수 작물의 자동화는 줄뿌림 작물(row crops) 재배의 발전에 비해 뒤처져 있다. 블룸필드는 시장에 자동화 시스템, 운영 로봇 및 데이터를 통합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 농무부는 특수 작물 및 유기 농업 생산자가 직면한 주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 및 확장 활동에 약 1억 2,100만 달러(약 1,600억 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 투자에는 미국 전역의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7,040만 달러(약 938억 원)와 고품질 유기농 식품, 섬유 및 제품을 재배하는 농부와 목장주를 지원하기 위한 5,050만 달러(약 673억 원)가 포함된다.
특수 작물 시장은 구보타의 전략적 관심과 농업의 미래를 형성하려는 노력의 핵심이 되고 있으며, 블룸필드 인수는 이러한 로드맵의 한 단계라고 회사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