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일본 총리 선출을 위한 자민당 총재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시바 시게루(67) 전 간사장, 고이즈미 신지로(43) 전 환경상, 다카이치 사나에(63) 경제안보 담당상이 주요 후보로 떠오르며 3파전 구도로 압축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지난 13~15일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당원 및 당우(자민당 정책 지원단체 회원)들 사이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이 25%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이 22%,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21%로 뒤를 이었다.
이번 총재선거는 27일에 예정된 1차 투표에서 국회의원 표 367표와 당원·당우 표 367표를 합쳐 총 734표 중 과반을 차지한 최종 2명만이 결선에 진출할 수 있다.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할 경우, 이시바 전 간사장은 약 91표,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은 약 80표,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약 77표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닛케이가 19일 기준으로 270명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고이즈미 전 환경상과 고바야시 다캬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이 각각 40표를 확보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 이시바 전 간사장,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이 각 30표로 뒤쫓고 있는 상황이다. 닛케이는 “당원·당우표와 의원표를 종합하면 고이즈미 전 환경상과 이시바 전 간사장은 각각 120표에 가까운 득표를 할 것으로 보이며,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은 다소 뒤처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