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은 도쿄 이세탄백화점 신주쿠점 2층에서 오는 17일까지 스위스퍼펙션의 첫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스위스퍼펙션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오픈하는 것으로,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확장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자 한다.
스위스퍼펙션은 1998년 세포학자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론칭한 스위스 최고급 스킨케어 브랜드로, 2020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100% 지분을 인수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일본 최고급 호텔 스파 입점을 통한 B2B 사업 확장과 동시에 도쿄 주요 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여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계획의 일환이다.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스킨케어 시장은 전체 화장품 시장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베이비붐 세대가 40~50대로 접어들면서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위스퍼펙션은 자사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최고급 이미지를 앞세워 일본 시장에서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스위스퍼펙션은 RS-28 리주베네이션 세럼, 마린 캐비어 트리트먼트 등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핵심 제품들을 중심으로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VIP를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마케팅과 함께 주차별로 선정된 핵심 상품들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스위스퍼펙션 관계자는 “일본 소비자들은 과학적으로 효능이 입증된 고기능성 화장품에 대해서는 아낌없이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스위스퍼펙션의 우수성을 알리고 일본 럭셔리 화장품 시장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이번 팝업스토어 운영을 시작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일본 내 고급 호텔 스파 입점을 추진하며, 향후 일본 주요 거점 도시에 정식 매장을 오픈하여 일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