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s Prime Minister Sanae Takaichi, leader of the ruling Liberal Democratic Party (LDP), speaks during a press conference at the LDP headquarters in Tokyo on February 9, 2026. Japanese Prime Minister Sanae Takaichi said on February 9 she felt a "heavy responsibility" to make the country stronger and more prosperous after winning a landslide election victory. (Photo by Franck ROBICHON / POOL / AFP)/2026-02-09 18:23:22/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이 이란 전쟁 여파로 급등한 국제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전략비축유 방출에 합의했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IEA 회원국 정부들은 긴급 회의를 열고 총 4억 배럴 규모의 비상 원유 비축분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두 차례에 걸쳐 방출됐던 총 1억8200만 배럴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IEA는 성명을 통해 각 회원국이 자국 상황에 맞는 일정에 따라 비축유를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출은 최소 2개월 동안 진행될 전망이며 각국은 준비 기간을 거쳐 최대 90일 이내에 공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현재 석유 시장 상황을 두고 “전례 없는 규모의 도전”이라며 비축유 방출 필요성을 강조했다.
회원국들은 IEA 합의에 따라 구체적인 방출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독일은 IEA 방출 계획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오스트리아 역시 자국 전략비축유 일부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도 공동 방출 논의에 참여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별도의 선제 조치도 발표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11일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르면 16일부터 민간 비축유 15일분과 국가 비축유 1개월분을 방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요 7개국(G7) 정상들도 이날 화상회의를 열고 국제 유가 급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G7 의장국인 프랑스가 긴급 소집한 것으로, 이란 전쟁의 경제적 파장을 G7 차원에서 공식 논의한 첫 정상 회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