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16일, 야당 국회의원들이 일본 니가타현 사도섬을 방문해 강제동원된 조선인 노동자들을 기리는 추모제를 지냈다. 이번 방문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강·임미애 의원, 조국혁신당 김준형·이해민 의원, 그리고 진보당 정혜경 의원이 참여한 ‘사도광산 진실수호 대한민국 국회의원 방일단’이 함께했다.
방문단은 사도광산에서 “사도광산 조선인 강제동원 노동자 추모제”를 진행하며, 조선인 노동자들의 넋을 기렸다. 이들은 현지에서 “사도광산 강제동원 조선인 위령”이라고 한글과 한자로 쓰인 종이를 걸고, 제물을 차려놓은 뒤 절을 올리며 추모의 뜻을 표했다. 또한 태극기를 들고 서서 고국을 향한 경의를 나타내기도 했다.
정혜경 의원은 “집터와 우물 등 당시 조선인 노동자들의 생활터 흔적을 보니 만감이 교차한다. 이 흔적도 곧 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우 안타까웠다”며, “먼 땅 일본의 섬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며 땀 흘렸을 노동자들의 희생과 가치를 반드시 역사에 기록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방문은 일본이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과정에서 조선인 강제동원의 역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 속에 이루어졌다. 국회의원들은 일본의 역사적 책임을 촉구하며, 현지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사도섬을 방문한 것이다.
방일단은 사도광산 방문 외에도 아이키와 향토박물관을 둘러봤으며, 서울대 일본연구소 남기정 교수와 함께 17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