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나카메구로 중심에서 한·일 문화가 어우러진 교류 현장이 열렸다. 일본 조선옥한식연구원과 J&K가 공동 주최한 ‘2025 일한 페스티벌·메구로 겐키 마쓰리’가 23~24일 나카메구로 GT 앞 광장에서 진행되며 양국의 음식·문화 교류를 강화했다.
행사에는 전통 발효식품 기업 진아에프앤씨가 ‘한식문화교류대사’로 참여해 왕신멸치액젓, 훈제액젓, 간장, 된장 등 한식 장독 발효문화의 철학과 제조기법을 현장에서 소개했다. 발효의 과정과 품질 기준 등을 설명하며 일본 시민들에게 한식 발효식품의 깊은 맛을 직접 알리는 자리가 됐다.
아오키 에이지 메구로 구청장이 행사장을 방문해 음식과 문화가 사람과 지역을 잇는 역할을 강조하며 한일 간 지속적 교류 의지를 밝혔다. 구청장의 참석은 지역 축제를 넘어 문화외교의 장으로 확장되는 의미를 더했다.
가수 장하늘 홍보대사가 무대에 올라 공연과 교류 이벤트를 이끌었으며, 한국 건강식 및 발효음식 전시 부스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행사장은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발효 음식과 식문화를 기반으로 한 ‘음식 외교’의 공간으로 자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식전문가 조선옥원장은 나카메구로 한복판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한식의 정체성과 발효문화의 가치를 일본 사회 일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이다. 행사 관계자는 발효식품을 매개로 한 지속적 문화 교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