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10월 ‘창업루키 오픈토크’를 열고 예비 창업가와 대학 창업동아리, 투자사 관계자 등과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한성숙 장관 취임 이후 열 번째로 열린 창업·벤처 분야 릴레이 간담회다.
이날 정부는 ‘창업 루키 도약방안’을 공개했다. 핵심은 아이디어만 있어도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오디션형 창업 프로그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그리고 창업 초기의 복잡한 행정·법률·세무 절차를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창업지원센터’ 추진이다.
현장에서는 분야별로 현실적인 제언이 쏟아졌다. “바이오·제약 분야는 인증 규제가 많아 전문 멘토링이 필요하다”, “환경·농식품 스타트업은 시장 진입보다 인증 절차가 더 큰 장벽이다”, “AI 기반으로 맞춤형 지원사업과 전문가를 자동 추천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한성숙 장관은 “참신한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창업루키들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연내 ‘창업·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도 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창업 생태계의 현장과 정부 정책을 잇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자임하며, 예비 창업가들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