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6000만 원대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직접 구매해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의 자수서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제출했다.
특검은 서희건설 측으로부터 해당 목걸이의 진품을 임의 제출받아 압수했으며,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목걸이는 영장실질심사 법정에서 증거로 제시됐다.
김 여사 측은 그동안 “2010년 홍콩에서 구입한 모조품”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번 자수서는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결정적 증거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특검에 따르면 이 회장은 대선 직후 비서실장을 통해 목걸이를 전달했고, 구매는 비서실장 어머니 명의로 상품권 결제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목걸이는 2022년 9월 이후 반환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김 여사가 500만 원 이상 귀금속을 신고하지 않은 점이 공직자윤리법 위반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특검은 이번 자수서를 김 여사의 수사 방해 및 증거 은폐 정황을 뒷받침하는 핵심 자료로 보고 있으며, 관련자 전원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앞으로 수사는 목걸이 전달 경위와 시기, 대가성 여부 등에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