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출신 포켓볼 선수 창정린(40)이 7월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인도네시아 인터내셔널 오픈 참가 중 호텔 방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대회 관계자에 따르면 창정린은 당일 32강 경기에서 승리한 뒤 경기장을 벗어나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 출동한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호흡과 맥박이 회복되지 않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초기 소견은 심장마비 직후 뇌졸중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만 포켓볼협회는 “수년간 국가대표로서 헌신하며 대만 당구의 위상을 높인 창정린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창정린은 2012년 아랍에미리트 세계 8볼 선수권 대회 우승으로 세계 1위에 올랐으며, 이후 주요 국제 대회에서 다수의 우승을 차지하며 ‘당구계 레전드’로 불렸다. 특히 월드게임 포켓볼 종목에서 대만 대표로 꾸준히 출전해 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