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대할망전시관이 건물 완공 5년 만인 오늘(12일) 공식 개관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제주시 조천읍 돌문화공원 내 위치한 설문대할망전시관 개관 기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전시관은 총면적 1만 3,000여㎡ 규모로, 단일 전시관 기준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크다. 전시관은 제주의 대표적인 신화 인물인 설문대할망을 중심으로 제주 민속문화와 돌문화를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다.
전시관 내부는 크게 4개 상설 전시관과 기획전시실, 어린이 전용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제주의 신화적 상징물과 생활 속 돌문화, 민속자료 등을 체계적으로 전시해 제주 고유의 정체성을 알릴 예정이다.
제주도는 개관을 기념해 내일부터 오는 29일까지 2주간 전시관을 무료 개방한다. 향후 설문대할망전시관은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