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안전한 나라라고 칭찬했던 브라질 여성이 하루 만에 화재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6일 NHK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경 일본 지바현 나리타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1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현장에서 브라질 국적 여성 아만다가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던 스리랑카 국적의 남성 A씨(30대)를 방화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당시 불이 난 사실을 알면서도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불이 나자 당황해 끌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와 A씨가 화재 당시 같은 방에 있었던 것으로 보고, 화재의 경위와 두 사람 간의 관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피해자 아만다는 최근 언어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아시아 각국을 여행하던 중 일본에 체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일본어 매체 ‘브라질 일보’에 따르면 아만다는 사건 발생 하루 전 소셜미디어에 “일본은 매우 안전한 나라. 그래서 이곳으로 이주하고 싶다”는 글을 남긴 바 있다.
브라질 외교부는 사건을 인지하고 유족들과 소통하며 일본 당국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