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르며 이틀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혼슈 서남부 오카야마현과 시코쿠 북부 에히메현에서 각각 산불이 발생해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지 소방 당국은 자위대 헬기까지 동원해 진화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오카야마현에서는 창고와 주택 등 건물 6동이 불탔고, 소실 면적은 약 250헥타르에 달한다. 에히메현에서도 128헥타르 이상이 불에 탔다. 이로 인해 에히메현 이마바리시 등에서는 1,880여 명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고, 오카야마시에서도 890여 명이 대피했다.
일본에서는 앞서 지난달 26일 혼슈 북동부 이와테현 오후나토시에서도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이달 9일 진화에 성공했지만, 아직 ‘진압 선언’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현지 기준에서 ‘진압’은 불이 더 이상 번질 가능성이 없어진 상태를 의미하며, ‘진화’는 완전히 불씨가 사라진 상태를 뜻한다.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잔불 여부를 계속 확인 중이다.
오후나토시 산불의 소실 면적은 약 2,900헥타르로, 1989년 이후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