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남자 사브르의 간판 오상욱이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차지하며 역사를 썼다.
오상욱은 오늘(28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를 15대 1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승리로 오상욱은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 최초의 올림픽 개인전 우승을 달성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전까지 한국 남자 사브르의 최고 성적은 김정환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와 2021년 도쿄 대회에서 거둔 동메달이었다.
오상욱은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데 이어 올림픽 금메달까지 획득하며 한국 펜싱 선수 최초로 주요 국제대회 ‘개인전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