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이 개막식에서의 실수로 논란에 휩싸였다.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북한’이라고 잘못 소개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어처구니없는 실수에 한국 문화체육관광부는 즉각 항의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SNS 한국어 계정을 통해 “개회식 중계 중 한국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며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러나 영어로 운영되는 IOC 공식 SNS에는 사과문이 올라오지 않아 반쪽짜리 사과라는 비판이 거세다.
한국 선수단은 프랑스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48번째로 입장했으며, 이때 아나운서는 프랑스어로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 영어로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소개했다. 이는 북한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한국의 정식 불어 명칭인 ‘Republique de Coree’, 영어로 ‘Republic of Korea’로 소개되었어야 했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는 즉각 긴급 설명 자료를 통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은 현지에서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 프랑스 측에 강력한 항의 의견을 전달할 것을 외교부에 요청했다.
IOC는 SNS 한국어 계정을 통해 사과했지만, 영문 계정에는 사과가 없어서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