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 J리그가 2026년 추춘제 전환에 앞서 공백기가 되는 상반기를 활용한 특별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기존과 달리 승부차기를 통해 승부를 결정하며, 우승팀에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출전권(ACLE)까지 부여하는 파격적인 제도를 도입한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이번 특별 대회는 2026년 2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며, J1리그 20개 팀이 동서 두 개의 지구로 나뉘어 리그전을 치른다. 각 팀은 18경기를 소화한 뒤 동일 순위 간 플레이오프 라운드에 진출한다. 동서 지구의 편성은 2025시즌 승강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J2와 J3리그 역시 동일한 형식으로 운영된다.
경기 방식에서도 큰 변화가 있다. 90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연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승점 배분도 새롭게 체계화되었으며, 90분 내 승리는 3점, 승부차기 승리는 2점, 승부차기 패배는 1점, 90분 내 패배는 0점으로 설정됐다. 승부차기 제도가 J리그에서 부활한 것은 1998년 이후 약 30년 만이다.
우승팀에게는 1억 5,000만 엔(약 14억 원)의 상금과 함께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출전권이 주어진다. 2위와 3위 팀에게도 각각 6,000만 엔(약 5억 원)과 3,000만 엔(약 3억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J리그는 이번 특별 대회가 추춘제 전환 과정에서의 공백기를 메우고, 리그의 흥행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