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 테리(Sue Mi Terry)는 미국의 정치학자이자 전직 공무원으로, 한반도와 동아시아 국제정치 분야의 전문가다. 1972년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나 4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12살에 어머니와 함께 미국 하와이로 이민한 후, 버지니아에서 성장했다. 현재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한국계 미국인이다.
초기 생애와 교육
수미 테리는 어린 시절 북한 출신 조부모와의 기억으로 북한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됐다. 보스턴에 위치한 터프츠 대학교 대학원(The Fletcher School of Law and Diplomacy)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력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중앙정보국(CIA)에서 근무했다. 이후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국, 일본, 오세아니아 담당 국장으로 일했다. 그 후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한반도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했으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국가정보위원회(NIC), 우드로윌슨센터 등에서도 근무했다.
주요 활동 및 입장
2014년, 수미 테리는 북한 정권의 붕괴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김정은 정권의 붕괴가 한반도 통일과 인도적 혜택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7년 한국 정치권에서 제기된 개성공단 재개 논의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며, 북한의 핵 미사일 프로그램에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논란 및 사건
2023년 6월, 수미 테리는 FBI에 CIA 재직 시절의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해고보다 사직이 불이익이 없었기 때문에 선택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이후 2024년, 그녀는 미국 정부의 외국 대리인 등록법(FARA)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FBI는 수미 테리가 2013년부터 10년간 한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활동을 해왔다고 판단했다.
수미 테리는 미 유력신문 <워싱턴 포스트>의 고정 칼럼니스트인 맥스 부트와 결혼했다.
수미 테리의 생애와 활동은 한반도 및 동아시아 국제정치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녀의 전문성과 논란은 여전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