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뷰티 테크 스타트업, 라이브엑스(LiveX)가 일본 시장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적극적으로 현지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의 K-팝과 K-푸드에 이어, 이제 K-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본의 뷰티 시장은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만큼, 라이브엑스는 탄탄한 기술력과 전략을 바탕으로 일본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라이브엑스는 오는 11월 일본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일본 대표 뷰티 브랜드 ‘갸스비’의 임원이었던 미야타 코지를 일본 법인장으로 영입하며 현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미야타 코지는 갸스비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인물로, 그의 리더십 하에 라이브엑스는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대하고 있다.
라이브엑스가 첫 번째로 집중하는 사업은 ‘교육’이다. 일본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한국 헤어 스타일을 모방하는 것이 유행하면서, 현지 디자이너들 사이에서도 한국 뷰티 트렌드와 스타일링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라이브엑스는 한국의 최신 뷰티 트렌드와 노하우를 전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사카를 시작으로, 일본과 한국의 디자이너들이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와 세미나도 개최해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교육 사업이 자리를 잡은 후, 라이브엑스는 공유 미용실(살롱) 사업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공유 미용실은 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교육과 마케팅, 브랜딩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커뮤니티’로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특징을 바탕으로, 라이브엑스는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전략을 통해 일본 내 중소형 브랜드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빠르게 시장에 진출하고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이다.
라이브엑스는 올해 상반기 시리즈A 펀딩을 통해 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 자금을 확보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BNK 벤처투자, 메인스트리트인베스트먼트, 시리즈벤처스, 스마트스터디벤처스, BNK 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송 대표는 “내년 상반기 10억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한 후, 추가적인 50억원 규모의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K-뷰티 열풍과 더불어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준비하고 있는 라이브엑스가 앞으로 어떤 성과를 만들어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