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8일, 도쿄 고마자와 올림픽 공원에서 ‘한일축제한마당 2024 in Tokyo’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 한일축제한마당은 올해 16회를 맞이하는 행사로, 양국의 깊은 우정을 되새기며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시민들 간의 유대감을 한층 더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개회식 주요 내빈 연설
개회식은 전통적인 일본 북 연주팀 와다이코 HAMA+화려의 힘찬 연주로 문을 열었다. 이어서 일반사단법인 한일경제협회 고레나가 카즈오 고문은 일본 측 사사키 미키오 실행위원장을 대신해 개막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한일 양국의 내빈과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열린 한일 교류 축제를 언급했다. 고레나가 고문은 “이번 축제는 한일 국교 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행사로, 양국의 시민 교류를 촉진하는 중요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또한, 작년 첫 개최지였던 고마자와 올림픽 공원에서 5만 6천 명이 참가했으며, 올해는 더 많은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축제의 슬로건인 ‘우정의 꽃이 피는 축제’를 언급하며, 한일 양국 간 호감도와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국측 실행위원장이자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오공태 상임고문은 한일축제한마당 2024에서 “재일한국인들에게 있어 양국 간의 우호적인 관계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풍요로운 공생 사회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일 관계가 어느 때보다도 긍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느꼈으며, 특히 최근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일본 가수 마츠다 세이코의 1980년대 노래 ‘푸른 산호초’가 한국 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40대, 50대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까지 일본의 옛 가요에 빠져 있다는 점이 보도되어, 시대가 변화했음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또한 “문화는 세대와 국경을 넘어 교류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일 교류가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하며, 참석자들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손경식 한일축제한마당 2024 실행위원장 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축제가 양국 간 우정을 더욱 깊게 다지는 중요한 행사임을 강조하며, 축제를 준비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그는 한일 축제가 2005년 처음 시작된 이후 꾸준히 이어져 오면서 양국의 문화 교류와 상호 이해를 촉진해왔음을 언급하며, 이 축제가 한일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철희 주일 대한민국 특명전권대사는 환영사에서 2013년에 축제에 참석한 기억을 떠올리며, 이번에는 대사로서 다시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 대사는 한일축제한마당을 통해 양국 시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즐기고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일 관계는 새 정부 출범 이후 빠르게 정상화되었으며, 양국 간 왕래도 급증해 올해는 1,10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문화예술 교류와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K-팝, 웹툰, 문학 등 한국 콘텐츠가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일본의 J-팝과 애니메이션 또한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언급했다. 내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으로, 박 대사는 이를 한일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아 문화적 공감대와 연대감을 더욱 높일 수 있기를 기대했다. 또한, 2025년 오사카 엑스포에서도 양국의 협력과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코우무라 마사히로 외무대신 정무관은 작년부터 한일 양국 간의 여러 분야에서 대화와 협력이 확대되었으며,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 간의 활발한 교류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일 관계의 발전이 정치와 경제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이번 축제와 같은 문화 교류가 양국의 상호 이해와 미래지향적인 관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주 서울에서 열린 축제에 약 6만 명이 참가한 것을 예로 들며, 양국 간 문화 교류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코우무라 정무관은 자신의 선거구인 야마구치현에서는 친한 친구를 칭~구~라고 부른다는 점을 들며, 한국이 지리적·문화적으로 매우 가깝다는 점을 언급하며, 올해 여러 차례 운항된 한일 간의 전세기 노선이 양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음을 전했다. 그는 정부도 이러한 양국 간 교류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이 축제가 한일 양국 간 문화 교류와 우정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음을 강조했다. 한일 축제 한마당은 2005년 한일 수교 40주년을 기념으로 시작되었으며, 2009년부터 서울과 도쿄에서 동시에 개최되어 양국 간 문화 교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양국 간 문화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한국의 걸그룹이 오리콘 차트 1위를 기록하고, 한일 가왕전이 양국에서 감동을 주는 등 한일 간의 문화적 교류가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내년에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양국 간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기를 기대하며, 특히 조선통신사 관련 행사 등 한국 문화를 소개할 계획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일 축제가 양국 국민 간 우정과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한국 정부도 한일 축제 한마당을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다케다 료타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은 현재 한일 관계가 정치, 경제, 안보,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협력하며 발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양국 간의 인적 교류도 급증하고 있으며, 올해는 그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케다 간사장은 내년에 있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이 기회를 통해 한일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한의원연맹이 한국 국회의원들과 협력하여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축제에서는 K-팝, 한국 음식, 전통 의상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부스가 마련되어 있어, 많은 일본인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양국 간의 상호 이해가 더욱 깊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석기 한일의원연맹 부회장 겸 외교통일위원회위원장은 이 축제가 2009년 시작된 이후 코로나 팬데믹 동안에도 비대면으로 이어질 만큼 양국 시민들의 열정이 대단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올해도 변함없이 양국의 문화를 즐기며 미래를 함께 열어가려는 참가자들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냈다.
김석기 부회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일 양국이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셔틀 외교가 12년 만에 재개되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양국 정상이 12 차례나 직접 만나며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내년에 있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남은 과제들을 대화와 소통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축제가 양국 국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대화하는 중요한 현장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한일의원연맹은 양국 간의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연내에 서울에서 개최될 제45차 합동총회에서도 한일 관계의 발전을 위해 깊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정 한일의원연맹 부간사장은 한일문화교류 행사의 대표로 자리잡고 있는 한일축제한마당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며 이 행사에서 핀 우정의 꽃이 역사와 미래를 위해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토쿠라 슌이치 문화청 장관은 한일축제한마당 2024 도쿄 개최를 축하하며, 이번 행사가 양국 간의 문화 교류를 상징하는 중요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랫동안 작곡가로 활동하며 음악계에서 한일 간의 교류를 직접 경험한 바 있으며, K-팝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대한 놀라움을 표했다. 작곡가였던 토쿠라 장관은 20여 년 전 J-팝이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양국 간 음악적 문화적 교류가 양국 국민 간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일본의 콘텐츠 산업, 특히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등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미치고 있음을 언급하며, 이러한 문화적 자산을 통해 양국 간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번 축제를 성공적으로 준비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한일 간의 지속적인 문화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축사를 마무리했다.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친선협회 중앙회 회장은 이번 축제가 양국 간 우정을 더욱 깊게 만드는 중요한 기회임을 강조했다. 그는 한일 관계가 역사적으로도 많은 도전과 과제를 겪어왔지만, 이러한 축제를 통해 양국 국민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일한친선협회가 앞으로도 양국 간의 우호와 협력을 강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며, 특히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더욱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축제는 일본 문화청,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외교부, 재일한국상공회의소 등 여러 기관과 단체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관람객들은 한국 음식과 전통 의상 체험, 한일 교류 부스 등도 즐길 수 있다.
필자도 이러한 문화교류 이벤트를 통해, 한일 양국이 서로의 이해와 우정이 더욱 깊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송원서 (Ph.D.)
민주평통 글로벌특위 위원
슈메이대학교 전임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