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체들이 일본 시장을 겨냥해 ‘도쿄게임쇼(TGS) 2024’에 참가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도쿄게임쇼는 독일의 게임스컴과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꼽히며, 올해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다. E3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폐지되면서 도쿄게임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올해 도쿄게임쇼에는 979개사(온라인 30개사 포함)가 참가하며, 그중 해외 기업이 529개사로 일본 시장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뜨겁다. 국내에서는 넥슨, 시프트업, 빅게임스튜디오 등 30여 곳이 참가를 확정했다.
넥슨은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달 독일 게임스컴에서 큰 호응을 얻은 이 게임은 일본에서도 단독 부스를 운영해 현지 게이머들의 반응을 살필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게임의 초반부인 ‘하인마흐’ 지역을 탐험하며 카잔의 조작과 게임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퀵보스 ‘볼바이노’와 ‘랑거스’와의 전투를 통해 액션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다.
최근 엔씨소프트로부터 37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은 빅게임스튜디오는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를 출품한다.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과 캐릭터별 특수 스킬을 활용한 전략적인 플레이가 특징인 이 게임은 현장에서 PC와 모바일 두 가지 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부스에서는 방문객을 위한 굿즈와 코스프레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는 퍼블리셔 레벨 인피니트를 통해 소개되며, 현지 프로모션과 굿즈 팝업 스토어 ‘메가 니케 스토어’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인디 게임사 25곳으로 구성된 한국공동관을 운영해 일본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이번 도쿄게임쇼를 통해 한국 게임업체들이 일본 게이머들과 직접 소통하고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4 도쿄게임쇼에는 소니, 캡콤, 코나미, 스퀘어에닉스 등 일본 및 글로벌 주요 게임사들도 대거 참가한다. 9월 26일부터 27일까지는 비즈니스 데이로 운영되며, 일반 관람객은 28일부터 29일까지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