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공항동 김포공항 일대가 오는 9일 ‘김포공항 혁신지구’로 지정 고시되며, 2030년까지 도심항공교통(UAM) 이착륙장과 복합환승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일본 하네다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공항처럼 김포공항을 산업과 경제의 새로운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계획의 일환이다.
서울시는 김포공항을 미래 교통허브로 개발하고 모빌리티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 활력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지정 고시를 통해 사업비 투입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한국공항공사와 협력하여 속도감 있게 추진될 예정이다.
김포공항 혁신지구 개발 계획은 이미 2021년 국토부로부터 조건부로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22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후 올해 최종 고시됐다.
2033년까지 혁신지구가 완성되면, 김포공항은 UAM 이착륙장과 S-BRT(간선급행버스) 등의 복합환승시설을 포함한 신산업 허브로 변모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약 3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4조 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총 사업비는 약 2조9640억 원이 투입되며, 지하 4층에서 지상 8층 규모로 3개 블록을 조성할 계획이다. 1블록에는 UAM 이착륙장과 복합환승시설, 2블록에는 항공업무시설, 3블록에는 첨단산업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번 개발을 통해 공항 인근 주민들에게 개발이익을 환원하고, 항공소음 피해 및 건축 규제 등으로 소외됐던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할 방침이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김포공항이 미래 교통허브이자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 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