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사전 입국심사’ 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제도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증대하고, 한일 간의 인적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다.
2024년 9월 4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한국과 일본 정부가 내년부터 사전 입국심사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전 입국심사는 외국인 관광객이 자국에서 출국을 앞두고 입국 예정 국가의 심사를 미리 받아, 도착 후에는 간단한 신원 확인만으로 입국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양국은 입국 심사관을 상대국 공항에 파견하여 사전 심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제도는 과거 2002년 한일 FIFA 월드컵 공동 개최 당시에도 한시적으로 시행된 바 있다.
일본 언론은 “심사 시간을 줄여 관광객 및 비즈니스 인적 교류를 촉진하고, 일본 내 한국 관광객 수가 급증함에 따라 수속 시간 증가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이 제도는 오는 9월 6~7일 예정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 일정 중 윤석열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한편,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일본을 오간 승객 수는 1,217만 명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