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코로나19로 봉쇄했던 국경을 5년 만에 개방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준비를 하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8월 15일(현지시각), 북한이 오는 12월부터 일부 지역에 한해 외국인의 입국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북한이 지난 5년간 코로나19 제한 조치로 인해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 후 처음으로 관광객에게 문을 여는 조치이다.
여행사들은 북한의 이번 조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고려투어는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 관광 재개를 위해 4년 이상 기다려 왔으며, 다시 시작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KTG 투어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 “정확한 날짜는 추후 확인되겠지만 삼지연 지역 외에도 평양 등 다른 지역도 개방될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그동안 양강도 삼지연 지역을 ‘사회주의 유토피아’로 개발하며 현대적 문명의 본보기를 세우기 위해 노력해왔다. 삼지연은 아파트, 호텔, 스키 리조트, 의료 시설, 문화 기관 등을 갖춘 고도로 발전된 산악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한국인과 미국인의 입국은 여전히 제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북한 국경을 오가는 국제선이 일부 재개되었으며, 올해 2월에는 소수의 러시아 관광객들이 개인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
이번 북한의 국경 개방이 관광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