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계부가 시신 유기 혐의로 체포되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아다치 유키(37)는 11세 의붓아들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4월 16일 체포됐다. 사건은 지난 3월 23일 아침, 피해 아동이 계부와 함께 등교하던 중 학교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실종되면서 시작됐다.
학교 측 CCTV에는 아동이 등교하는 장면이 포착되지 않았으며, 약 3주가 지난 4월 13일 교토부 난탄시 인근 숲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아동은 신발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고, 눈에 띄는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정확한 사인은 현재까지 규명되지 않아 부검 등 정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수사당국은 시신이 발견 장소에 이르기까지 여러 지점을 거쳐 이동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이동 경로와 사망 시점, 사건 전후 행적 전반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용의자는 지난해 12월 피해 아동의 어머니와 결혼해 법적으로 양부가 된 인물로, 결혼 약 3개월 만에 사건이 발생했다. 조사 과정에서 그는 “내 행동은 실수가 아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 인물들 사이에서는 피해 아동이 평소 계부에 대한 언급을 꺼렸다는 증언과 함께, 병원 이용이 잦았다는 정황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온라인상에서 확산된 국적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일본 주요 매체들은 해당 인물이 일본 국적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경찰은 아동 사망 경위와 학대 여부 등을 포함해 사건의 전모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