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을 특정한 협박성 게시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9일 오전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에 김포공항 위치를 지목하며 ‘자살비행을 하겠다’는 취지의 글이 게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게시글에는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글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반발하는 취지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게시글이 빠르게 확산되자 항공업계와 치안 당국은 즉각 상황 파악과 대응에 나섰다.
경찰은 게시글 작성자가 실제 항공기 기장이나 항공사 직원인지 여부를 포함해 신원과 작성 경위, 게시 의도, 실질적 위험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수사는 김포공항경찰대와 공조해 진행 중이다.
한국공항공사는 관련 보고를 받았으며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항 운영과 항공 안전에는 현재까지 직접적인 차질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2024년 12월 아시아나항공 지분 63.9%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 뒤 통합 작업을 진행 중이다. 양사는 2027년 출범을 목표로 서비스 표준과 운영 기준을 단계적으로 통합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구성원의 불만이 온라인 공간에서 표출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위협성 게시물이 항공 안전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게시자의 의도에 따라 형사처벌 가능성도 검토할 방침이다.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며, 추가로 확인되는 내용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